스터디

게임 몰입도가 달라질 'AI NPC', 韓게임사를 중심으로

오카랑 2024. 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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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서부터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성장해왔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 등 블리자드의 유명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국산 MMORPG, 모바일 게임 등을 즐겨왔습니다.

 

그리고 게임 속 세상에서 유저들만큼, 아니 오히려 더 많이 상호작용하는 것이 NPC(Non-Player Character)입니다. NPC는 말 그래도 비플레이어 캐릭터, 즉 직접 플레이할 수 없는 캐릭터를 뜻하며 유저들에게 게임의 스토리를 경험하도록 지원하거나 퀘스트를 부여하거나 수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는 등의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NPC는 게임사가 부여한 역할, 대사, 동선 등 게임이 서비스 되고 나서는 입력된 행동을 반복하게 되며 위치가 랜덤을 바뀌는 NPC가 있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위치해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NPC가 AI시대가 되면서 생명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게임 속 세상이 조금 더 우리에게 리얼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MMORPG 장르에서 세계적인 개발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넥슨 사옥(출처 : 넥슨)

◆국내 게임사들은 AI에 진심

 

엔씨소프트(NC)는 AI에 있어서 가장 진심인 게임사 일겁니다. NC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자체 LLM(대형 언어 모델) '바르코(VARCO)'를 공개했습니다. NC는 '바르코'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플랫폼 3종을 서비스 할 계획입니다. 플랫폼에는 아트, 텍스트, 디지털 휴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 휴먼이 AI NPC를 만드는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도 자체 AI연구소인 인텔리전스 랩스를 통해 AI NPC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전스 랩스는 자체 AI모델을 구축하기 보다는 출시돼 있는 AI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 중 이라고 합니다.

 

넷마블도 2018년 AI전담부서 AI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조식은 콜럼버스실과 마젤란실로 확장됐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마젠란실이 AI에이전트, 밸런싱AI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AI플레이어를 활용해 지능형 게임을 제공, 유저들의 재미를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이외에도 로스트아크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도 AI기반 메타휴먼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도 AI기술을 활용해 AI플레이어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유저들이 친구가 없어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추얼 프렌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게임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AI기술이 어떻게 게이머들에게 다가오게 될 지 주목됩니다.

제2의 나라 속 AI모드. (출처 :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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