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일생동안 20개의 유치와 32개의 영구치를 가져 총 52개의 치아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영구치가 썩기도 하고 뿌러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물물을 삽입하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다시는 치아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인간의 치아가 다시 나지 않는 이유는 USAG-1라는 단백질 때문인데요.
USAG-1은 치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입니다. 이 단백질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치아가 과도하게 성장하거나 비정상적인 형태로 자랄 수 있고 반대로 USAG-1의 기능이 너무 강하면 치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선천성 무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USAG-1 단백질을 조절할 수 있다면 치아가 다시 자라날 수 있지 않을까요? 네 맞습니다. 다시 자라납니다.
그리고 일본 교토대 벤처회사인 토레젬 바이오파마가 이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토레젬 바이오파마는 우선 선천적 무치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2030년에는 신약을 출시한다는 계획인데요.
토레젬 바이오파마 연구진은 이미 2018년 영구치를 갖는 페럿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치아가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무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치아재생 신약이 출시되면 선천성 무치증으로 턱뻐 발단이 저해된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을 촉진할 수도 있고 치아가 불편해 음식물 섭취가 제한되는 노인분들의 건강도 증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치아로 인해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산업적으로도 기존 보철물 치료 시장이 줄어들고 치아 재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2030년 어떤 신약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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