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안돼 못 들어와, 입에 문 거 내려놔" CES에 등장한 '고양이 문'

(출처 : 플랩파이)

한국시간 10일 새벽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24은 AI라는 핵심 화두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가지 못하지만 멀리서라도 CES2024에 등장한 특이한 제품이나 기술을 살펴봅니다.

 

매년 CES에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대단히 독창적인 제품들이 다수 전시됩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원할 독창적인 제품들이 출품됐습니다.

 

스위스의 스타트업 '플랩파이(Flappie)'도 그 중에 한 기업입니다. 플랩파이는 이번 CES2024에 고양이들이 집 밖에서 잡은 먹이를 집 안으로 가져오지 못하게끔 하는 AI기반 고양이 출입문(펫 도어)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 플랩파이)

플랩파이는 수년 간 고양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고양이의 종류, 먹이의 종류 등이 포함됩니다.

 

플랩파이의 AI 고양이 문에는 모션 센서와 함께 야간 투시경 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해당 센서로 고양이를 인식하고, 고양이가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있으면 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문은 고양이가 입에 문 것을 내려뒀을때 자동으로 락이 해제됩니다.

 

또한 고양이 문에는 칩 탐지 기능도 있어 마이크로칩이 이식된 고양이가 접근하면 문을 자동으로 열어줍니다. 스마트폰으로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도 있으며 수동 버튼을 켜고 끄고가 가능합니다.

 

플랩파이 측은 해당 장비의 인식률은 90% 이상으로 100% 먹이를 물고 들어오는 행위를 막지는 못하지만 그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플랩파이 측은 영리한 고양이가 입에서 먹이를 내려놓고 문을 열게한 뒤 다시 물고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귀여워....)

 

플랩파이는 AI 기반 고양이 문을 올봄 중으로 스위스, 독일 등에서 출시하고 생산 규모가 확대되면 그 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가격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